February 03,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2-02] 브니엘 칼럼 | 어려운 일 당할 때
본문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장 12절)
“어려운 일 당할 때”라는 찬송(새찬송가 543장)이 있습니다. 가사가 이렇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1절)” 어려운 고난 가운데 우리의 믿음이 위축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때일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하겠다는 결단의 찬송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낙심하지 않고, 그동안 본인이 선교했던 교회들에게 꾸준히 편지를 써서 격려합니다. 일명 바울의 ‘옥중서신’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저희가 읽은 “빌립보서”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빌립보서 1장 12절에서 매우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감옥에 갇힌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 원하노라”
바울을 잡아 가둔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말을 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붙잡아 가두고 핍박하면, 세상에서 기독교가 사라질 줄로 생각했는데,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의 복음이 더욱 강성해지고, 더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복음을 지켜내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성도들이 더욱 뜨겁게 도전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또한 수많은 크리스찬 선배들처럼… 우리도 인생 가운데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앞서 부른 찬송의 가사처럼, “나의 믿음은 적으나, 의지하는 주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고백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현재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욱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믿음의 진전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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