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02,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11-02] 브니엘칼럼 | 브니엘이란 이름에 담긴 개척정신 (2)
본문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4) 바로 이 말씀에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할 ‘브니엘의 개척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브니엘교회”는 인생의 어떤 위기 가운데도, ‘이 때가 홀로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해야 할 때’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브니엘의 모든 성도들이 지금의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어, 이와 같은 때에 오히려 하나님을 1:1로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기억해야 할 ‘브니엘의 개척정신’은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시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32:26)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야 비로소 야곱이 ‘진정한 축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미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많은 재산을 모았고, 사랑하는 아내도 얻었으며, 자녀들도 많았습니다. 세상적 관점으로는 부러울 것 없는 '축복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그 날 "브니엘"이란 곳에서 천사와 씨름하며, 가장 중요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그 동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가족들까지 속이며 움켜 쥐려 했던 ‘물질적인 복’은 진짜 축복이 아니었음을 깊이 깨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같았으면 형이 보낸 군사들을 피해 벌써 도망갔어야 할 야곱인데, 그 날 밤엔 곧 잡혀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임에도, 밤새 하나님의 천사를 붙들고 씨름합니다. ‘내게 축복하지 않으시면 가실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밤 형의 군사들에게 죽더라도, 저는 진짜 ‘축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싶습니다!’ 인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사람의 '위대한 고백'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야곱에게 3가지 중요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1)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었고(28절), 2) 씨름 도중 당한 부상으로 다리를 절었습니다(31절). 3) 원수였던 형과 극적으로 화해합니다. 우리 브니엘 공동체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이런 눈에 띄는 놀라운 변화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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