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01,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8-31] 브니엘 칼럼 | 하나님 앞에 즐거워할 줄 아는 사람
본문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신명기 12:18b)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과거에 학교 교실이나 회사 사무실에 종종 걸려 있던 문구입니다. 어떤 목표를 성취하고자 할 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좋은 문구입니다. 과거 한국이 성장제일주의를 추구할 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과 지향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과정은 어떻든지 간에, 결과가 좋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로 얻어지는 유익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어내는 인생의 스토리 역시 우리에겐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12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수고한 모든 일들은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떠나) 모두 의미 있고 소중한 일입니다. 다만 이 말씀에서 꼭 기억하실 것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신명기 12장의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이 오랜 전쟁을 거쳐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지 미리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이집트 탈출로부터 40년의 광야생활, 그리고 가나안 정복 전쟁까지… 그들이 겪은 수많은 세월과 과정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라’는 뜻입니다.
내가 힘쓰고 애써 수고한 것처럼 보이고, 내 손발로 힘껏 노력하여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내가 이루었다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일이라고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찬의 성숙한 신앙고백임을 믿습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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