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1,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6-01] 브니엘 칼럼 |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는 날
본문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레위기 23장 3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찬송가 “즐겁게 안식할 날”(새찬송가 43장)은 영국의 목회자였던 ‘워즈월스(Wordsworth)’에 의해 1862년에 지어졌습니다. 그 가사가 이렇습니다. “1절-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내 맘을 편케 하니 즐겁고 기쁜 날 / 2절-이 날에 하늘에서 새 양식 내리네 성회로 모이라고 종소리 울리네 / 3절-이 주일 지킴으로 새 은혜 입어서 영원히 쉬는 곳에 다 올라갑시다”
구약성경 레위기 23장도 안식일(주일)과 각 절기에 지켜야 할 규례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6일 동안은 성실히 일한 뒤, 일곱째 날은 안식하였고, 정해진 절기에도 쉬었습니다. 그런데 그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노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엔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회(거룩한 모임 Holy assembly)’로 모이는 것입니다. 큰 절기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절기의 첫 날과 끝 날에는 반드시 ‘성회’로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을 때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 성회라는 이름 자체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다함께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서로 친교를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거나, 육신의 피로를 푸는 정도의 날이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에 다른 일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고 이웃과의 화목에 더 신경 쓰라는 하나님의 뜻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즐겁게 안식할 날” 찬송의 감격스러운 고백과 같이, ‘매 주일’이 우리에게 정말 기쁘고 복된 날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주일마다 참 된 기쁨과 평안이 되살아 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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