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1, 2023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3.12.10] 브니엘 칼럼 | 성령의 감동을 받으라
본문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베드로후서 1장 20-21절)
베드로전서와는 다르게, 베드로후서는 아마도 사도 베드로가 곧 죽을 것을 스스로 예감하고 마지막으로 썼던 편지로 보입니다. 마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씀을, 본인이 선교했던 공동체에 편지형식으로 보낸 것입니다.
이런 유언장과도 같은 베드로후서가 시작되면서, 그가 처음부터 계속 강조하는 포인트는 바로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아는 것(1장 2절)”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당시 기승을 부리던 ‘유사 기독교 / 즉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에 미혹되는 교인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사 기독교 /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은 항상 어디로 귀결됩니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하는 것이 아닌, 특정 사람의 유익 / 또는 세상의 정욕을 교묘히 따라갑니다. 그래서 곧 죽음을 앞둔 베드로는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잘못된 가르침 / 세상 정욕에 유혹되는 많은 사람들을 향해 마지막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20-21절에서 그는 거짓 선생에 미혹되지 않을 아주 중요한 팁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제발 성경을 사사로이 (자기 필요와 의도대로) 해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성경을 해석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세를 알려줍니다.
성경은 (비록 사람이 썼다 할지라도)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 뜻을 해석할 때도 ‘성령의 감동’을 받아 묵상하고 풀어내야 합니다. 자기자신의 필요와 의도가 아닌,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치열하게 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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