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0,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3.10] 브니엘 칼럼 | 먼저 됨의 축복을 지키십시오
본문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가복음 Mark 10:31)
“금수저/흙수저”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와 권력을 많이 물려 받을수록 ‘금수저’로 태어나는 것이고, 아무것도 없이 태어날수록 ‘흙수저’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흙수저가 금수저 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정반대의 말씀을 저희에게 선포하십니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10:31)
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왜 예수님께서는 반대로 말씀하셨을까요? 부와 권력의 관점에서만 보면 어려운 일일지 몰라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볼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는지…’ 우리는 우선 27절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 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주님이 말씀하셨던 ‘먼저 됨’의 의미는, 세상적 성공에 초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참신앙을 갖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찾아 온 부자 청년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아직 한 가지 부족함이 있다. 너에게 있는 모든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리고 다시 와서 나를 따르라…”(21절) 이 말씀은 단순히 ‘모든 재산을 팔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의미 보다는, ‘믿음의 본질적 문제’를 묻고 계십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잘 해왔다고 착각했던 부자 청년이… 예수님의 ‘전 재산을 내놓을 수 있느냐?’는 질문 앞에, 슬픈 표정으로 떠났습니다(22절). 그가 가졌던 실제 믿음은 ‘아직 돈을 내려놓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모양으로 우리의 실제 믿음이 어떠한지 확인하십니다.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려놓고, 먼저 됨의 영적 축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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