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7] 브니엘 칼럼 | 하나님의 말씀이 실재가 된다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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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3)

   “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이 유명한 말은, 약 130년 전 윌리암 클락(William Clark)이라는 미국인 선교사가 일본 훗카이도(북해도)대학을 설립한 후에, 첫 입학생들에게 남겼던 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의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지금은 그저 ‘큰 꿈과 야망을 가지라’고 누군가를 격려할 때 주로 사용되곤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의 전후 문맥을 살피지 않고, 그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라는 문장만 붙들게 되면, 잘못된 해석과 적용을 불러올 때가 많습니다. 자기자신의 야망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믿음을 끌어다 붙이는 경우가 자주 생기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말씀하시는 ‘믿음(Faith)’의 의미를 올바로 묵상하기 위해서, 반드시 11장 3절을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으면, 그것이 우리에게 실제로 이루어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 앞에 이미 나타난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내 눈 앞에 나타나기 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면, 그것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 확신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야망과 욕심을 이루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그 말씀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실상이 됨을 믿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