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5,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8-25] 브니엘 칼럼 | 회복의 역사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본문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예레미야 1:8)
예레미야(Jeremiah)의 별명은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눈물 흘리며 하나님 말씀을 애타게 선포했을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흔들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음이 짐작됩니다. 또한 역사적인 의미도 별명에 담겨 있습니다. ‘유다(Judea)’가 ‘바벨론(Babylon)’에게 처참히 멸망 당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지켜봐야 했던 ‘눈물의 선지자’가 바로 예레미야입니다.
한 때 일본에서 ‘실패학’이라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사례나 인물로부터 교훈을 찾고,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실패학’은 기존의 방법과는 반대로, 실패한 인물이나 사례를 연구하여, 실패의 요인이 무엇인지 찾아 보고,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의 기회를 다시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기독교적 요소가 많이 담겨 있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 나고 똑똑해서,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서’ 또는 ‘우리의 선한 공로가 많이 쌓여서’ 구원 받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약하고 부족함’을 인정해야 하며, 인생 가운데 ‘잘못된 부분, 실패한 부분’ 곧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어야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600년 전, 동족을 향한 “예레미야”의 애타는 선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멸망 당하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자’ 눈물로 외쳤습니다. 세상적인 불안과 염려로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여전히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가운데 살던 사람들을 향해,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깨닫지 못하고 무너지는 예루살렘을 보면서, ‘실패’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다시금 깨닫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유다의 모습을 보면서, ‘회복의 역사’도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 이전글[2024-09-01] 브니엘 칼럼 | 인도하심/함께하심의 축복 24.09.01
- 다음글[2024-08-18] 브니엘 칼럼 | 연약한 나… 그러나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