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30,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4-28] 브니엘 칼럼 | 중생(Born again)의 씻음
본문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디도서 3:5)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아내/남편과 결혼하시겠습니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가끔씩 재미삼아 들어보는 질문들입니다. 마음 한 켠에 다시 태어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현재의 마음이나 만족도를 확인하는 질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성경을 통해 다시 태어남에 대해 자주 말씀하십니다. 몸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중생(Born again)”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몸은 예전과 다를 바 없지만, 마음/영혼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 바로 “중생”입니다.
오늘 암송구절 말씀도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디도서 3:5) 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받을 때 일어나는 중요한 영적인 현상으로서 “중생(Born again)”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그냥 “중생”이라고 하지 않고, “중생의 씻음”이라고 표현한 것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영혼이 새로 태어나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씻음(Cleansing)”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가 쓴 편지에서 여러 번 강조합니다. 사람이 자기 스스로는 더러운 마음을 씻을 수 없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찬송가 250장과 259장의 가사를 지은 호프만(Hoffman)도, 바울이 말하는 이런 “중생의 씻음”에 대해 깊이 깨닫고,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의 보혈로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마음 속의 여러 가지 죄악이 깨끗이 씻기어 있는가?”(찬송259장) 여러분은 예수님의 보혈로 마음을 씻으셨습니까? 이번 한 주도 “중생(Born again)의 씻음”을 깨닫고 경험하는 시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