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4.21] 브니엘 칼럼 | 부패(Corruption) VS 본(Example)
본문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라” (디도서 2:7-8)
교회나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비판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말은 그럴듯한데 그에 따르는 행동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이것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아들처럼 아끼는 제자 디도에게 계속해서 이렇게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 받지 않게 하라(2:5)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라(2:8)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2:15)”
사실 우리와 신앙이 다른 사람들은, 크리스찬들 안에 있는 믿음을 들여다 볼 ‘영적 시력(Spiritual sight)’이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와서 믿어보라”고 말하기 전에, 믿음에 따르는 열매, 곧 선한 행동을 함께 보여야 합니다. 최소한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만도 못하게 행동한다”는 말은 절대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에게 구체적으로 이렇게 당부합니다.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에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을 보이라...(2:7)” 모든 일에 디도 자신이 먼저 선한 본(Example)이 되어 달라는 부탁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의 교훈이 부패하지 않게 하라”는 중요한 말씀을 남깁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인의 입을 통해 전달 되는 거룩한 말씀들이 “부패한 말 / 썩은 말”이 되지 않으려면, ‘그와 같은 본을 보이고 선한 행동을 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말이 ‘죽은 말/부패한 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믿음 - 소망 - 사랑’의 거룩한 말씀 그 자체도 매우 중요하지만, 바울의 애절한 부탁처럼… 그 거룩한 말씀들이 우리 때문에 ‘부패하고 썩은 말씀’이 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크리스찬’이 될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 중 다만 한 가지라도, ‘살아 움직이는 본(Example)’이 나타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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