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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March 02,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3-02] 브니엘 칼럼 | 고운 가루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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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레위기2장 1)

 

   구약시대의 제사는 동물을 제물로 드리든 곡식을 드리든엄격한 절차와 세심한 정성이 뒤따랐습니다내 죄를 대신해 동물을 잡아 그 피를 제단에 뿌려야 했고그 살과 가죽뼈와 기름 등은 규칙대로 철저히 분리하고 제거해서 불로 태웠습니다곡식의 경우에도추수한 알갱이 그대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흠 없는 곡물을 선별하여 최대한 곱게 빻아 가루를 만들고그 위에 기름과 향유를 부어 향기롭게 태워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모든 제사는 최선을 다 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는 것이 목적이었고철저히 회개하는 심정으로 드려야 했습니다그런데 레위기의 각 종 제사에 대한 규칙과 내용을 묵상하면서 계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그렇게 복잡하고 철저한 제사의 장면들을 우리에게 반복적으로 알려주시는 이유가 뭘까… 간절히 바라기는레위기의 제사 장면들이과거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었던 옛날 이야기 정도로만 여겨지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나에게 이미 들어온 죄악들을 하나님 앞에서 제거하고 용서 받기 위해서는그렇게 철저한 회개/참회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구나…’ 깊이 깨달을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오늘 읽으신 레위기 2 1절에서는 곡식을 곱게 빻아 가루로 태워드리는 소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고운 가루를 만들어올리브 기름과 유향을 섞어 향기롭게 드리는 제사… 우리의 예배와 삶이 이런 소제와 같은 곱고 향기로운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뾰족한 부분들은 곱게 다듬고하나님 앞에 내 예배와 삶을 드릴 때는 고운 가루의 모습으로…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향기를 더하여 드릴 수 있는 그런 예배자의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