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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February 16,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2-16] 브니엘 칼럼 | 하나님을 기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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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립보서 4장 11)

 

   사도 바울(Apostle Paul)이 로마제국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썼던 편지(옥중 서신중에 하나가 바로 신약성경 빌립보서입니다이 편지의 주된 내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말고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를 잃지 말라는 격려의 편지였습니다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바울은 감옥에 갇혀야만 했고당시의 모든 크리스찬들 역시 목숨 걸고 신앙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이런 고통의 시기에도 바울은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한다”( 4장 10)고 편지합니다도대체 힘든 감옥생활 중에도 바울이 기뻐했던 일이 무엇이었을까요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감옥에서만 4년 가까이 지냈습니다매일 사형의 위기를 넘기며 지내야 했으므로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이 갑니다그런데 그 때빌립보 지역 교회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집니다빌립보 지역의 교회가 이전보다 부흥하여수감 중인 바울에게 직접 후원금과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나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4장 11너무나 어려운 수감생활 가운데 후원금을 받아서 기뻤던 것이 아니라빌립보 지역 교인들의 믿음이 이만큼 성장하고 부흥했음에 말할 수 없이 기뻤을 것입니다

   이 구절을 좀 더 깊이 묵상하면서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더 깨닫게 됩니다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물질을 드려서가 아니라그 물질에 담긴 우리의 믿음과 사랑’ 때문에하나님도 크게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거나 필요한 분이 아니신데…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부흥했을 때아버지께서는 정말 기뻐하시지 않을까 묵상해봅니다이번 한 주도 하나님을 흐뭇하게 해드리는 의미 있는 한 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