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6,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7-06] 브니엘 칼럼 | 신앙훈련의 핵심이 무엇인가
본문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신명기 2장 24절)
이집트에서 탈출(출애굽)한지 2년이 채 안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절호의 기회를 잡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일을 시도조차 못한 채, 38년 간의 광야(사막)생활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가나안 땅을 다시 정복할 기회를 잡습니다.
2년 안에 정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왜 38년을 더 돌고서야 다시 가나안 땅 앞에 서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오랜 광야생활을 겪은 이유는… 사람이 먹을 것(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려 함이라” (신명기 8장 3절)
그렇습니다. 38년 전 이스라엘은 곧바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말씀 보다는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말에 현혹되어,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 38년 간의 광야(사막) 훈련을 거친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가나안 땅 앞에 섭니다. 하나님의 요구사항은 이전과 똑같습니다. ‘말씀대로’ 움직이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생각, 내 소견, 내 유익대로’ 움직이는가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크리스찬의 인생도 마치 이스라엘의 광야생활과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훈련의 연속입니다. 상황마다 훈련의 내용이 조금씩 다를지라도, 훈련의 본질은 똑같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와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고, 그 말씀대로 용기 있게 살아가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생각, 내 유익대로만 행동하는가…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이번 한 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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