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3,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4-13] 브니엘 칼럼 | 여호와의 불
본문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레위기 10장 2절)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전달 받은 ‘제사의 종류와 방법’들을 레위기에서만 9장에 걸쳐 자세히 설명한 후, 드디어 10장에서는 공식적인 첫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첫 제사를 드리던 도중, 충격적인 사건 하나가 발생합니다. 제사장이었던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 중에 죽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이 갑자기 죽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사 중에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향을 피우기 위해서는, 제단 위의 불을 가져다가 향을 피워야 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절차를 지키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편리한 방법으로 불을 피워 분향했던 것입니다(레10:1). 그러자 여호와의 큰 불이 그들을 삼켰고, 제사 도중에 제사장들이 죽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레10:2).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만약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레위기 10장”을 읽는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의문을 품기 쉽습니다. ‘제사를 드리다가 불을 잘못 피울 수도 있지,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죽는 것은 너무 이해가 안되는 일인데?’라고 말이죠… 그러나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정말 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크리스찬에게 무엇보다도 우선 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주의 깊게 듣는 것입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경청해야, 하나님 뜻에서 벗어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주님의 말씀을 흘려 듣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계속 행동한다면, 하나님이 도저히 봐주실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시길 축복합니다.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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