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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vember 10,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11-09] 브니엘 칼럼 | 다함께 힘써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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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신명기 21장 9)


   ‘미제사건’ 즉 범죄가 일어난 것은 확인되었으나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겨진 사건을 가리켜 ‘미제사건이라 합니다오늘 신명기 21장에서는 이런 미제사건에 대한 중요한 대처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포커스는 우리 가운데 악을 제거하는 데에 있으십니다따라서 겉으로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고 해서그 사건을 그저 미제사건으로 방치해두지 않으십니다흥미롭게도 신명기 21장 1절부터 9절까지는 이런 경우에 그 사건의 관할 공동체에서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십니다.        


   우선 사건이 일어난 해당 공동체의 장로들(리더들)은 흠 없고 순결한 암송아지 한 마리를 이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서 준비해야 합니다그리고 제사장들과 함께 그 송아지를 잡아우리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죄에 대해 반드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용서를 구하고다시는 이런 미제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며 제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렇습니다사람들의 관심은 죄를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지그리고 범인을 잡으면 죄값을 치르게 하는 것에만 주로 초점을 맞춥니다그러나 하나님의 포커스는 그 공동체/사회 안에서 악을 제거하는데 있으십니다그렇기 때문에 ‘미제사건이라 하더라도반드시 그 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들과 구성원들 모두가 악을 없애기 위한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범인을 잡든지 못잡든지죄악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우리가 속한 공동체 전체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입니다그리고 그 죄를 제거하려는 개인적/사회적인 노력을 함께 하지 않으면우리 모두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피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