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4-27] 브니엘 칼럼 | 거룩함에 대한 긴장감
본문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레위기 15장 31절)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제사/예배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자녀 답게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레위기에 등장하는 모든 법조항의 근본 취지는 ‘거룩함(Holiness)’에 있습니다. 또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4)는 말씀에 하나님의 간절한 바램이 잘 담겨 있습니다.
레위기 15장은 모든 ‘유출병(피나 진액이 몸 안으로부터 밖으로 나오는 병)’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특별히 그 결론과도 같은31절을 보면, “그들을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성막을 더럽히지 않게 하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 죽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즉 사람이 거룩하지 않은 상태, 부정한 상태로 제사/예배를 드리거나, 죄 가운데 하나님을 뵙게 되면, 죽을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셨습니다.
이 레위기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일찍이 깨달았던 사도 베드로는, 후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그 분의 말씀 속에 담긴 간절한 바램을 깊이 깨달은 사람들은, 그래서 ‘거룩해지기’를 결단합니다.
그렇습니다. 과거 구약시대에는 거룩하지 않은 부정한 상태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예배와 삶은 어떠합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로 인해, 우리는 구약시대처럼 ‘두렵고 떨린 제사’를 드리지는 않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대한 긴장감’이 우리 가운데 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이전글[2025-05-04] 브니엘 칼럼 |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25.05.04
- 다음글[2025-04-20] 브니엘 칼럼 | 예수님의 부활, 확고히 믿으십니까? 25.04.20